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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javascript:;) 그룹 회장(사진)의 '역발상'이 통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이 젊은 고객층을 끌어모으며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 백화점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현대서울은 오픈 초반부터 예상 밖의 깜짝 매출을 올렸다. 지난 2월24일 이후 6일 동안 매출이 약 370억원, 한달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3·1절 연휴 기간에만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일매출 100억원을 찍을 정도로 높은 성과를 냈다.
더현대서울은 점포 안에 숲과 인공폭포를 들여놓는 등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시도로 이목을 끌었다. 정 회장은 백화점에서 많은 물건을 들여놓고 파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즐기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더현대서울의 전체 면적은 축구장 13개(8만9100㎡) 크기로 서울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실제 영업 가능한 면적은 49%로 [현대백화점](javascript:;) 15개 점포의 평균 영업면적(65%)보다 오히려 30% 가량 작다.
매장 동선을 넓히고 점포 절반을 자연친화적인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전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더 많은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1만1240㎡ 크기의 조경공간은 통상 의류매장 170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매출로 환산하면 연간 약 1700억원을 포기한 셈이다.
[현대백화점](javascript:;) 관계자는 "오픈 당시 점포를 방문했던 정 회장께서도 매장(판매시설) 면적을 파격적으로 줄인 대신 나머지 공간을 힐링공간 등으로 조성한 데 대해 만족스러워 하셨다"며 "가족단위 등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백화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현대백화점](javascript:;) 은 최근 목동점 7층에도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공간을 조성했다.
3대 명품은 없지만 삼성·LG 등 가전매장의 경쟁적인 마케팅이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각층마다 테마에 따라 60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하고, 지하 1층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1만4820㎡)의 공간에 유명 맛집을 비롯한 식음료(F&B) 브랜드 90여개가 들어섰다. **지하 2층에 입점한 '아르켓(ARKET)', 'BGZT(번개장터)랩', '나이스웨더(NICE WEATHER)', '용정콜렉션' 등은 20~30대 젊은층 사이에 반드시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방문객 수 뿐 아니라 매출도 높았다.
[현대백화점](javascript:;)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인스타그램에만 8만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젊은 고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면서 집객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이 3대 명품 없이 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목표로 삼은 개점 첫 해 매출 6300억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 백화점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현재 국내 백화점 중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곳은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javascript:;) 판교점 등 다섯 곳이다. 특히 이들 1조 클럽 백화점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대표되는 명품들이 최소 한 곳 이상 입점해 있다. 지금까지 최단 기간 매출 1조 클럽에 들어선 백화점은 [현대백화점](javascript:;) 판교점으로 5년 4개월이 걸렸다.
더현대서울의 기대 이상의 매출 호조에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상당히 호의적으로 입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javascript:;)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의 초반 매출은 기대 이상"이라며 "연매출 1조원 달성 시기가 앞당겨지고, 백화점 최초로 최단기 1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 지난 2월24일 이후 6일 동안 매출이 약 370억원, 한달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3·1절 연휴 기간에만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일매출 100억원
- 더현대서울의 전체 면적은 축구장 13개(8만9100㎡) 크기로 서울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실제 영업 가능한 면적은 49%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 영업면적(65%)보다 오히려 30% 가량 작다.
- 1만1240㎡ 크기의 조경공간은 통상 의류매장 170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매출로 환산하면 연간 약 1700억원을 포기
- 최근 목동점 7층에도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공간을 조성
- 지하 1층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1만4820㎡)의 공간에 유명 맛집을 비롯한 식음료(F&B) 브랜드 90여개가 들어섰다.
- 인스타그램에만 8만건 이상의 게시물
- 더현대서울이 3대 명품 없이 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목표로 삼은 개점 첫 해 매출 6300억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최단 기간 매출 1조 클럽에 들어선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5년 4개월이 걸렸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더현대 서울 층별 구성 >
최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오픈하며 백화점의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을 자부하는 더현대 서울은 도심 속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이 적용됐다.
1만1240㎡ 크기의 조경공간은 통상 의류매장 170개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포기하고 조경 공간 구성 → 공간 널찍널찍
차별점 1 : 문화공간을 거닐다 상점을 마주치는 기획 → 쇼핑이 편안하고 우연적 (길 걷다가 올리브영 들어가는 느낌)
차별점 2 : 공간 여유가 있어서 매장 별 브랜드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매장 별 개성있는 인테리어 브랜드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매장 별 개성있는 인테리어
기존 백화점에 층별로 사용하던 언어 탈피하고 새로운 MD 그룹핑과 새로운 언어로 층별 라이프 스타일을 재정의
6층 DINING & ART
Culture House 1985
- 기존의 문화센터 같은 공간
- M세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커뮤니티 문화'가 깃든 공간
언커먼스토어
- 아마존고의 기술(AWS)을 현백에 상용화시킨 자체적 브랜드
- 무인매장, 자동 결제
ALT.1
- 아마도... 인근 IFC몰에 영화관이랑 대형 서점 있는거 감안해서 미술관 입점시켰나?
- 판교에도 있음
5층 SOUNGS FOREST
발뮤다
- 가전계 애플
- 한국은 발뮤다 해외 마켓 중 가장 큰 매출 비중
블루보틀
- 커피계 애플
플레잉니더박스
- 유튜브 체험형 스튜디오
4층 LIFE & BALANCE
루이스폴센
- 조명계 애플
프리츠 한센
- 의자계 애플
3층 ABOUT FASHION
폼 플래그십
2층 MODERN MOOD
룰루레몬
- 요가복의 샤넬
- 스포츠/레저 모여있는 4층이 아닌 2층에 따로 있는 것이 흥미롭다
뱀포드
- 국내 1호 매장
바베리노스
- 밀라노 대표 바버숍
- 국내 1호 매장
1층 EXCLUSIVE LABEL
3대 명품(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이 없다
→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경쟁사들과는 반대
STUDIO SWINE
- 아트워크 공간
B1층 TASTY SEOUL
카페 : 레이어드, 카멜. 테일러
레스토랑 : 청기와타운, 르프리크. 까폼, 브뤼서리서교
디저트/베이커리 : 폴앤폴리나, 통인스윗, 르쁘디푸, 마얘, 플리퍼스
+) 푸드트럭 코너
Tasty Seoul Market : 다른데서 보기 힘든 구성의 MD (ex. 회식한우, 샤퀴테리 등)
아쉬운점 :
- 생각보다 새로운 건 없다
- Sooty 이외에는 더현대에서만 찾을 수 있는 매장은 없다. 스페셜 메뉴도 부족
- 집에 식사로 사가고 싶은게 없다
- 주로 디저트. 베이커리 같은 후식들만 포장 판매
- '우리것'을 찾기 힘들다
- 우리것을 재해석하거나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에 대한 셀렉션이 부족
- 다양한 식생활패턴 고려한 매장 부족
- 비건, 친환경, 키토제닉 같은 다양한 식이방식과 가치관 배려한 제품, 매장 부족
B2층 CREATIVE GROUND
"지하2층은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 채우라" - 김형종 대표이사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MZ세대의 개성과 남다른 취향을 만족시킬 패션, F&B, 컬처브랜드로 가득한 크리에이티브 공간
매거진 B 편집숍
H&M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르켓
- 아시아 최초 입점
Point of View (문구숍)
- 문구 덕후들 성지
나이스웨더
- mz세대를 위한 편의점으로 유명
BGZT LAB
⇒ 밀레니얼 소비자의 니즈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거대 유통과 스몰 브랜드의 공존, 로컬 문화의 단단한 성장, 자연과 공존하는 삶, 새로운 테크의 진보
⇒ 지하층에서는 10대와 20대가 자신들의 문화를 향휴, 지상층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와 함께 쇼핑
⇒ 고급 브랜드 위주, 돈 많은 사람들의 매출로 살아남는 백화점보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백화점에서의 소비가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
차별화 경험 → 체류시간 증가 → 명품 중심 MD → 매출 기여
현대백화점,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상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문화백화점'이라는 언어 아래 다양한 활동 (ex. 판교점, 남양주 아울렛의 모카 미술관)
백화점에 와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거닐며 문화를 즐기기를 바람
100가지 물건 이 아닌 100가지 이야기를 제안하는 곳
< 현대백화점 목동점 >
'더현대 서울'에 이어 목동점에도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치유) 개념을 적용한 자연친화형 공간을 조성한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7층에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Glass Haus)'를 22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글라스 하우스를 '유럽의 정원과 온실'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기존 문화홀을 1273㎡(약 390평) 규모의 실내 정원으로 바꾸고, 기존 7층 야외 하늘 정원(1355㎡, 약 410평)까지 실내·외 조경 공간으로
나무와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기존 문화홀의 벽을 없애고 전면 유리창으로 교체했다. 생육 조건을 위해 바닥을 기존보다 30cm 높여 토양도 갖췄다. 글라스 하우스 천장은 LED로 꾸며 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존 공연·연극 등 우수 고객 초청 행사나 판매 행사 등을 진행하던 문화홀을 누구나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실내 정원으로 바꿨다"며 "사계절 푸르른 공간에서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연관기사 링크
'더현대 서울' 대박에...현대百 목동점도 실내 정원 조성
☑️내 경험과의 연결점
더현대의 장담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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