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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9 이커머스의 진화 '라이크커머스'...'이거어때' '핫트' 등 관심 - 팍스넷뉴스

hyukstory 2021. 12.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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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속 지인들의 '좋아요' 반응을 활용한 이커머스...높은 구매전환율 주목

새로운 이커머스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크커머스'의 대표주자 '이거어때'. (출처=대범한사람들)

[팍스넷뉴스 김진욱 기자] '라이크커머스'가 온라인 유통 시장에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내놓은 '트렌드코리아 2022'의 주요 10대 트렌드를 보면 '라이크커머스'가 10대 트렌드로 지목됐다. 라이크커머스는 '생산자→유통업자→판매자→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소셜네트워크 상의 지인들이 좋아요(like)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유통환경을 말한다.

이커머스 시대 다양한 플랫폼이 지속적인 진화를 해왔다. 일례로 다수 판매자가 모인 '오픈마켓'을 비롯해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 활동을 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라이크커머스가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도 '라이크커머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의 좋아요(Like) 반응과 같은 실제 평가나 선호도를 기반한 새로운 온라인 유통 구조인 '라이크커머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로는 스타트업 '대범한 사람들'의 커머스 플랫폼 '이거어때'가 있다. 이거어때는 자체 SNS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상품을 공유하고 추천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판매와 구매에 따라 상품 추천 사용자에게는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매 사용자에게는 구매 적립금을 준다. 파는 사람이 지인이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전달하고자 하고 구매자는 신뢰도를 기반으로 구매를 결정한다. 여기에 판매자에게는 인센티브를 구매자에게는 적립금을 제공해 양 쪽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커머스가 바로 라이크커머스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핫트' 역시 새롭게 등장한 라이크커머스다. 중간 유통을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C2M 플랫폼으로 인플루언서의 실사용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 제품 리뷰를 기반으로 입점 제품의 선별은 물론 자체적인 상품의 기획, 제작 및 유통까지 가능하다.

라이크커머스 하트. 메인 화면.

◆ 라이크커머스 구매전환율, 유튜브 광고 넘어서

라이크커머스 플랫폼은 지인들의 추천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높은 구매전환율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커머스가 1%, 라이브커머스가 대략 5%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라이크커머스 이거어때는 무려 12%가 넘는 구매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간 검증과 생산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통 구조가 구매전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심성화 대범한사람들 대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셜커머스가 부정적인 이슈들로 그 의미가 바래고 있다. 일례로 뒷광고가 그러한 형태"라며 "라이크커머스는 좋은 품질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는 구조적 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어때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한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내놓은 '트렌드코리아 2022'의 주요 10대 트렌드를 보면 '라이크커머스'가 10대 트렌드로 지목됐다. 라이크커머스는 '생산자→유통업자→판매자→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소셜네트워크 상의 지인들이 좋아요(like)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유통환경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커머스가 1%, 라이브커머스가 대략 5%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라이크커머스 이거어때는 무려 12%가 넘는 구매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간 검증과 생산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통 구조가 구매전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라이크커머스? >

라이크커머스(Like Commerce)는 소비자들이 '좋아요(Like)'를 누르는 데서 구매가 시작되는 차세대 유통시장을 통칭한다.

기존 생산자 주도의 패러다임에서는 공급망관리가 중요했다면 라이크커머스에서는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는 소비자가 많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수요망 관리가 주도하는 수요견인시장이라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아무 때나 구매 버튼을 누르면 쇼핑이 가능한 시대에서 이 시장은 한층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그 상품을 직접 평가하는 구매자로서 상품평을 남기면 그 영향력이 다른 구매자에게도 직접 전달된다.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화장품보다 구독자 수가 많은 뷰티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보편화된 것도 라이크커머스의 보편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라이크커머스는 크게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1. C2C(consumer to consumer) 모델

개별 크리에이터가 선호도(Like)를 예측하기 위해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회사에서 생산하고 이를 전문 물류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C2C(consumer to consumer) 모델

  1.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다음으로 제조업체가 직접 소비자 선호도를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는 자사몰을 개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1. H2H(human to human) 모델

개별 소비자 수요(Like)를 집결해 공동구매 또는 선주문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부담을 더는 H2H(human to human) 모델

유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행태가 보편화되면서 라이크커머스 대중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 2022 트렌드 키워드 >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나노사회)

사회가 파편화돼 공동체는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이름조차 모르는 섬으로 고립된다. 이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증폭하기 쉬우며,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사회가 분열과 연대의 갈림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사회는 여타 주요 트렌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주요 배경이다.

Incoming! Money Rush(머니 러시)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골드 러시’가 있었다면, 새해 한국에선 머니 러시가 두드러진다.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이 줄고, 너도 나도 본업 외에 투자·투잡에 뛰어들어 수입원을 다변화하려 애쓴다.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도 더 보편화할 전망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속물화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각자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Gotcha Power(득템력)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희소 재화가 늘면서 필요한 것을 제때 획득할 수 있는 ‘득템 능력’이 중요해진다. 뭔가를 얻기 위해 돈은 기본이고 시간, 정성, 인맥, 때로 운까지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부나 존재를 과시하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 확산된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Rustic Life(러스틱 라이프)

비싼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한강 뷰가 뜨지만 한편에선 논밭, 불, 풀 등이 주목받는다. 이를 보며 멍한 상태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것이다.

촌스러움을 즐기는 ‘러스틱 라이프’는 날것의 자연스러움과 평화로운 시골스러움으로 빡빡한 도시 생활에 여유를 주려는 움직임이다. 그렇다고 편리한 도시와 단절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에 살면서 소박한 촌스러움을 일상에 더해간다. 과밀에 시달리는 도시 및 고령화·공동화로 시름을 겪는 지방 모두 러스틱 라이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velers in Health-Healthy Pleasure(헬시 플레저)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이 인류의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와 다른 점은 건강을 챙기는 과정에서 고통은 피하려 한다는 점이다. 이왕이면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어난 게 그 증거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 젊을 때부터 병원을 찾는 ‘얼리케어 신드롬’도 눈여겨봐야 한다.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엑스틴 이즈 백)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는 뜻에서 ‘X세대’라고 불리던 이들.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나 20대에 접어들 무렵, 이들은 오늘날의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보다 더 큰 충격을 사회에 안겨준 원조 신세대였다.

현재의 나이는 40대. 앞선 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내 눈치를 보지 않는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눈총도 받았지만, 지금은 이런 특성 덕에 자신들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X-teen)이라고 불린다. 386세대에 밀려 눈에 띄지 않았지만 앞으론 이들이 사회와 소비를 떠받치는 기둥으로 떠오른다.

Routinize Yourself(바른생활 루틴이)

군인이나 운동선수도 아닌데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늘어난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이 만든 원칙과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점이다. 근로시간 축소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재택근무로 일과 삶에서 자율성을 발휘하게 된 게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대두한 배경이다.

이들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일상에서 생산성을 높이려 애쓴다. 단, 무조건 스펙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힐링을 도모하며, 자신만의 미세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과거의 ‘바른생활맨’들과 구별된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실재감 테크)

가상인간 ‘로지’의 인기가 뜨겁다.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가 금세 사라진 사이버 가수 ‘아담’은 한눈에도 가상인간으로 보였다. 그러나 로지는 그녀의 실체를 일부러 밝히기 전까지 실제 인물로 여겨졌다.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으로 회의하던 사람들이 어느덧 가상의 사무실에 모여 일하고 회의하는 시대가 열린다. ‘실재감 테크’란 실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의 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경계가 흐려지지만 새로운 사회·소비 트렌드는 이 안에서 새로 생겨난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Like Commerce(라이크 커머스)

온라인 쇼핑이 자리 잡은 게 엊그제 같은데, 이마저도 과거가 돼간다. SNS를 하다가 태그를 따라 들어가 곧장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른 회사 제품을 소개하거나 파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만들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데서 시작되는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 시대. 다른 말로 ‘라이크 커머스’ 시대가 활성화된다.

Tell Me Your Narrative(내러티브 자본)

강력한 서사(narrative)를 갖추는 순간, 보잘것없던 회사도 주가가 순식간에 치솟는다. 대표적인 예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다. 테슬라의 높은 주가는 이 회사 경영자인 머스크의 꿈의 가치이고, 그의 꿈은 강력한 서사에 뿌리를 둔다.

기업 브랜딩이나 정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서사가 분명하면 단번에 여론을 장악할 수 있다. 2022년엔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장 선거가 치러진다. 두 선거 모두 치열한 ‘내러티브 전쟁’이 될 전망이다. 어느 분야든 도약을 모색한다면 자기만의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연관기사 링크

 

내년 트렌드는? 나노사회·X세대


☑️내 경험과의 연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