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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CJ ENM, TV광고 매출 빠르게 회복…"관건은 티빙 유료가입"

hyukstory 2021. 4. 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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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ENM(035760)에 대해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J ENM의 티빙 유료가입자 수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저효과에 더해 1분기 방영 콘텐츠들의 시청률 호조로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4.7% 증가하고, 커머스가 412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예정이며 음악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이현지 연구원은 “관건은 티빙 유료 가입자수 증가 속도”라며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 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과 네이버 멤버십 제휴효과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역량 있는 연출진과의 협업으로 미드폼 형식의 드라마나 인기 콘텐츠의 스핀오프, 극장 동시개봉작 등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네이버에서 티빙으로의 유료회원 전환도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티빙 콘텐츠 상각 방식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에는 모두 100% 당기 비용처리를 반영했다면, 콘텐츠 공개 후 첫 3개월 동안 60%를 가속 상각하고 남은 40%는 21개월에 걸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초 제시한 보수적인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0% 늘어날 것으로 전망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4.7% 증가하고, 커머스가 412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예정이며 음악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CJENM의 OTT : 티빙 >

CJ ENM이 축적한 콘텐츠 기획,제작 노하우와 시대 트렌드를 반영, 티빙을 다른 OTT와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키워낼 것

티빙의 1,2대 주주 : CJ ENM, JTBC

이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는 드라마와 예능

처음에는 티빙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 'CJ'하면 떠올리는 트렌디한 콘텐츠가 티빙 라이브러리의 주를 이룰 것

시공간 제약 없는 OTT 플랫폼 특성 최대한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예정

  • 웰메이드 드라마 뿐만 아니라 10분 내외 분량의 '숏폼', 20~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4~5부작 드라마 등
  • 콘텐츠 회당 분량을 스토리 서사에 맞춰 조정하고 전편 동시 공개, 주 1회 공개 등 전략에 따라 자유로운 설정 가능하다는게 강점
  •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 : 실제 티빙의 유료회원 수도 30% 증가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 수가 1천1만3천283명으로, 작년 1월(470만4천524명) 대비 113% 증가

넷플릭스의 큰 폭 성장과 대조적으로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합은 작년 1월부터 일정한 수준을 유지

티빙과 왓챠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사용자는 감소 추세

티빙의 지난해 월평균 순이용자(UV)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241만명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1위로 올라선 가운데 티빙이 웨이브를 바짝 추격하면서 국내 OTT 시장이 1강 2중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

 

국산 OTT 앱 사용자의 넷플릭스 중복 사용 비율은 평균 40% 이상

 

 

< 해외 OTT와 제휴하는 통신사 OTT들 >

티빙과 달리 웨이브, 시즌 등 통신사 OTT는 해외OTT와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웨이브의 최대 주주인 SK텔레콤은 디즈니 플러스와 선을 그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2021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는 이전 CEO와 협력관계였지만 현재 CEO는 웨이브를 경쟁자로 정의했다. 협력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CEO는 넷플릭스 구성과 웨이브 포트폴리오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넷플릭스와 얘기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애플tv+와 아마존 프라임과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와의 협력을 적극 원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디즈니가 넷플릭스 사례처럼 1개 혹은 2개의 통신사와 손잡아 IPTV를 통해 서비스하고 디즈니 플러스 단독 서비스도 내놓을 것으로 본다.

당초 업계에서는 유력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꼽았다. LG그룹과 월트디즈니와의 협력 때문이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자체 디지털 플랫폼 'LG채널'에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기본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월트디즈니 자회사와 OLED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TV에 선탑재는 가입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가입자 기반을 갖고 있는 IPTV에 탑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디즈니와 대화는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OTT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해외OTT들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과 연합이 절실하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티빙)

  1. 국내 다른 OTT와 합병 생각 있는지?
  2. 1,2위 하고 있는 넷플릭스, 웨이브와 가장 큰 차별점은 드라마,예능 등의 국내 콘텐츠 라고 생각. 해외 OTT와 협력 가능성도 있는지?

☑️연관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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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과의 연결점

CJ ENM의 티빙만의 경쟁력 생각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