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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9 쿠팡이츠의 질주…강남 점유율 45% 넘었다

hyukstory 2021. 4. 4. 20:38

☑️본문(본문 내용 복사)

하루 사용자수 15배나 늘어나

배달앱 전체 점유율 20% 육박

한건만 배달해 배송속도 빨라

음식 식지않은 상태 도착 인기

라이더 확보·프로모션 중요해

배달앱 시장 경쟁 치열해질듯

쿠팡이츠는 라이더 1명이 1건의 배달만을 수행하는 단건 배달을 앞세워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제공 = 쿠팡]

라이더 1명이 배달 1건만 수행하는 단건 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가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흔들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주요 지역에서는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을 뛰어넘거나 따라잡아 두 업체가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고했던 배달 앱 시장이 흔들리면서 라이더 확보, 프로모션 등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 지역에서 쿠팡이츠 시장점유율이 45%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남 3구 배달 주문 시장점유율은 배민 45%, 쿠팡이츠 45%, 요기요 10%가량으로 추산된다. 부동의 배달 앱 1위인 배민을 쿠팡이츠가 사실상 따라잡은 것이다. 서울시 전체 배달 주문 수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강남 3구는 높은 소득 수준과 인구 밀도로 배달 건수가 많고 객단가도 높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쿠팡이츠와 배민 모두 초기 서비스를 강남 3구에서 시작했다.

배달 앱 전체 업종점유율에서도 쿠팡이츠의 추격세가 거세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하루 평균 모바일 기기 4000만개의 데이터 20억건을 분석한 결과, 쿠팡이츠의 작년 12월 일평균 사용자 수는 46만235명으로 지난해 1월(2만9869명)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배달 앱 업종점유율이 7.1%에 불과했던 쿠팡이츠는 지난 2월 18.7%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배민과 요기요는 각각 80.7%, 37.1%에서 81.5%, 33.5%로 변화했다. 배민 업종점유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요기요 등의 점유율을 쿠팡이츠가 가져오는 양상이다.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단건 배달의 인기 때문이다. 쿠팡이츠가 내세우는 단건 배달은 묶음 배달보다 배달이 빨리 이뤄져 음식이 식지 않은 상태로 도착할 확률이 높다. 배민은 3~5건을 묶음 배달하면서 쿠팡이츠에 비해 배달 속도가 두 배 가까이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요기요 등은 단건 배달 도입, 인공지능(AI) 배차 기능 강화 등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배민은 지난 1월부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단건 배달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는 글로벌 딜리버리히어로(DH)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배차 시스템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라이더 확보, 프로모션 등을 통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건 배달이 인기를 끌면서 라이더 확보 문제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이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배달비 상승 등 문제가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가 낮은 시장 특성상 프로모션, 단건 배달 및 AI 배차 시스템을 통한 시간 단축 등 서비스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1. 강남 3구 지역에서 쿠팡이츠 시장점유율이 45%를 넘었다.
  2. 현재 강남 3구 배달 주문 시장점유율은 배민 45%, 쿠팡이츠 45%, 요기요 10%가량
  3. 강남 3구의 배달 주문 수 는 서울시 전체 배달 주문 수에서 20% 이상을 차지
  4. 쿠팡이츠의 작년 12월 일평균 사용자 수는 46만235명으로 지난해 1월(2만9869명)보다 15배 이상 증가
  5.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배달 앱 업종점유율이 7.1%에 불과했던 쿠팡이츠는 지난 2월 18.7%까지 올랐다. (배민 81.5%,  요기요 33.5%)
  6. 배민은 3~5건을 묶음 배달하면서 쿠팡이츠에 비해 배달 속도가 두 배 가까이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배달앱 점유율 >

쿠팡이츠가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중

  • 서울·경기권3대 배달앱 순방문자 비율(20년 1월 ~ 21년 2월)2위 요기요 39% → 27% (MAU 697만명)
  • 3위 쿠팡이츠 2% -> 20% (MAU 26만명 → 390만명)
  • 1위 배달의민족 59% → 53% (MAU 1728만명)

배달의민족은 약 10년 만에 전국 25만 업주를 확보했는데, 쿠팡이츠는 서비스 개시 2년도 안 된 현재 12만 업주가 가입

쿠팡이츠는 전국 점유율이 5%대에 그치지만 서울에서는 10%를 웃도는 수준

 

지난 2월 한달 간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의 정보량을 조사

정보량 3위를 차지한 '쿠팡이츠'는 2위 '요기요'와 매우 근접한 수치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요기요'가 4만2246건, '쿠팡이츠'는 3만2083건을 기록

→ 언급량 부분에서도 곧 요기요를 제치고 2위 예상

< 쿠팡식 출혈 경쟁 >

  • 쿠팡이츠 : ‘주문 건당 1000원’이라는 파격적 프로모션을 적용 중. 배달비 6000원에 대해서도 자체 지원금을 쓰면서 출혈을 감수하고 식당을 끌어들여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 배달의민족 : ‘번쩍 배달’을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지역에 우선 도입했다. 번쩍 배달의 경우 배달원에게 지급하는 건당 수수료를 최대 1만5000원까지 올리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배달의민족 경영진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운 단건 배달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계획 중

⇒ 출혈 경쟁을 감수하는 이유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한번 흐름에 밀리면 한순간에 추락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미국 시장에서 10년 동안 1위를 지켰던 그럽허브는 묶음 배달 모델을 고수하다 빠른 배달을 앞세운 도어대시에 한순간에 역전됐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1. 라이더들의 단건배달에 대한 반발 잠재울 전략은?
  2. 프로모션, 단건 배달 및 AI 배차 시스템을 통한 시간 단축 등에 대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할 예정인지? 맞다면 언제부터? 아니라면 왜?

☑️연관기사 링크

5조 거머쥔 쿠팡, DH 올라탄 배민... '한 번에 한 건만' 출혈 전쟁

불 붙은 '단건 배달 전쟁'...고객은 좋지만 라이더·업체는 '글쎄'[백주원의 리셀]

배달앱 관심도 1위 '배달의민족'...쿠팡이츠, 2위 자리 맹추격


☑️내 경험과의 연결점

뉴욕증시 상장으로 얻은 신규조달자금 5억원을 등에 업고 쿠팡이츠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 → 업계 1위가 될 성장가능성 →지원동기로 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