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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편의점 2위 기업 요구에
BGF, 몽골 이어 해외시장 진출
1호 매장 상품 60%가 한국산
한류 무기로 1위 세븐일레븐 추격
'IT 무장' 韓업체 곳곳서 日과 격돌
편의점 CU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인 CU센터포인트점을 열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 한류가 확산되는 점을 고려해 한국 점포처럼 구성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말레이시아 마이뉴스홀딩스의 ‘SOS’를 받은 건 작년 5월께다. 1996년부터 마이뉴스닷컴(매장 약 530개, 3월 말 기준)이란 편의점 브랜드를 운영해 온 이 회사 경영진에게는 세븐일레븐(약 2400개)의 벽을 넘어설 돌파구가 필요했다. 2위인 마이뉴스닷컴(약 530개)은 해법을 ‘한류’에서 찾았다.
한류 열풍 업고 한국 스타일 승부수
CU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BGF리테일과 마이뉴스홀딩스는 기존 매장을 CU로 바꾸는 동시에 5년간 5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열어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CU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한류 확산과 CU의 글로벌 역량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말레이시아 파트너는 이익 배분 등 재무적인 사항 외에 딱 한 가지 조건을 요청했다. “상품, 서비스, 공간 구성까지 한국에 있는 CU와 최대한 똑같이 구현해달라.” TV 속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편의점 풍경을 그대로 이식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상품의 60%를 한국산으로 채웠다. CU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자리잡은 일본 편의점 문화와 차별화하고 최근 K컬처가 급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 편의점만의 역발상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CU 개점 소식은 말레이시아 내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한류팬인 2030세대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말레이시아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편의점 주소비층은 20~39세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한다. 인구당 편의점 수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 편의점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 편의점 ‘한·일전(戰)’ 격화
CU, GS25 등이 주도하는 국내 편의점업계는 한류 외에 정보기술(IT)과 새로운 공간 구성을 무기 삼아 해외 각지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몽골에는 일본계인 서클K가 먼저 진출했지만 매장은 20개에 불과하다. CU의 3월 기준 현지 매장은 약 110개. CU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게 된 것도 몽골에서 벌어진 한·일 대결의 자신감이 크게 작용했다.
베트남에선 GS25가 서클K(약 300개)의 아성에 도전 중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작년 한 해에만 33개 신규점을 열어 매장 수 100개를 찍었다. K푸드와 현지 길거리 음식을 조합해 한식 즉석 요리 코너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개발도상국들이 한국형 편의점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IT를 입힌 편의점’이라는 점이 꼽힌다. CU는 말레이시아 점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IT 패키지인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을 도입했다. 편의점 운영의 노하우를 총결합한 시스템이다. 해외에서도 판매 및 발주 시스템 등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몽골 사업, 추후 진출할 국가까지 관련 시스템을 일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식 편의점은 내부에 별도 휴게공간을 마련해 취식이 가능한 구조다. ‘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는 주변을 의식해서 별도 공간을 두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편의점업체들도 최근 들어 이 같은 한국형 공간을 설치할 뿐 아니라 한국식 배달 시스템까지 도입하고 있다. 한국에 훈수를 두던 일본이 이제는 한국형 편의점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 CU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
- 2018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진출
- BGF리테일과 마이뉴스홀딩스는 기존 매장을 CU로 바꾸는 동시에 5년간 5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열 계획
-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상품의 60%를 한국산으로 채웠다
- 말레이시아의 편의점 주소비층은 20~39세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
- 몽골에는 일본계인 서클K가 먼저 진출했지만 매장은 20개에 불과
- CU의 3월 기준 현지 매장은 약 110개
- 베트남에선 GS25가 서클K(약 300개)의 아성에 도전 중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작년 한 해에만 33개 신규점을 열어 매장 수 100개를 찍었다.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 >
일본계가 장악 중인 편의점 현황
- 세븐일레븐(약 2400개, 3월 말 기준)
- 마이뉴스닷컴(약 530개)
- 패밀리마트(약 200개)
마이뉴스닷컴은 해답을 ‘한류’에서 찾았다.
- CU가 몽골에서 써클K를 제치고 매장을 110개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CU와 협약!
말레이시아 특징
-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39세가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
-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1만1000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이 높다.
- 인구당 편의점 수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
⇒ 편의점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 매력적인 시장인 동남아, 몽골 >
-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5% 이상씩 고공성장하는 신흥시장
- 인구 밀도가 높고 평균 연령은 낮다
- 한국에 우호적
국내 편의점 업계로선 사업을 확대하기엔 좋은 환경 !
<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
- 클라우드시스템을 활용한 글로벌 IT 패키지
- 지난 30여년 간의 CVS 운용 시스템의 노하우를 총 결합한 글로벌 시스템
- 파트너사의 대규모 전산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고 CU 역시 해외 사업에 대한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가능
- 해외에서도 POS(점포 판매시스템), PDA를 활용한 업무 처리 등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말레이시아에 이어 몽골 사업, 추후 진행될 국가까지 관련 시스템을 일괄 적용할 계획
** 최근엔 최첨단 안면인식 결제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무인 편의점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CU’도 오픈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CU
- BGF리테일이 자체 개발한 비즈니스 로직이 적용돼 일반 CU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클라우드 POS 시스템에는 결제 수단, 멤버십 서비스, 제휴 할인 적용 여부, 월별 행사 품목 등 대량의 정보가 암호화되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 점포 내부에 설치된 비전캠(상품 이동 추적), 모션캠(동선 추적), 360캠(매장 전경 촬영), 보안업체 에스원의 보안캠(이상 행동 감지) 등 약 30대의 인공지능(AI) 카메라와 15g의 무게 변화까지 감지하는 선반 무게센서가 고객의 최종 쇼핑 리스트를 파악하면 클라우드 POS 시스템이 이를 상품 정보, 행사 정보 등과 결합시킨다.
- 이를 통해 고객들은 증정행사, 결제 수단별 이벤트, 멤버십포인트 사용 및 적립, 통신사 할인 등 한국 편의점 특유의 할인, 적립 혜택을 일반 점포와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 입구에 설치된 안면 등록 키오스크에서 안면 정보와 'CU 바이셀프'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재방문 시에는 휴대폰 없이 페이스 스캔만으로 매장 출입과 상품 결제가 가능
< 경쟁사 현황 >
GS25
- 지난달 베트남 빈증 지역 랜드마크 빌딩 1층에 100호점(베트남GS25 베카맥스타워점)을 오픈
- 2018년 1월 시장 진출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 이를 바탕으로 GS25는 코로나 리스크에도 베트남 시장에서 33개의 신규 점포를 열었다.
- 이로 인해 올해 1~2월까지 베트남 GS25 매출은 전년 대비 46.7% 늘었다.
- GS리테일은 올해 가맹점 전개를 본격화해 100개 이상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
- 지난해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방영 당시 베트남 현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사진도 찍고 GS25 유니폼 조끼를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가 오기도 함
- 베트남의 성공적 진출 노하우를 잘 살려 올 상반기에 몽골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 GS25 1호점 오픈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
⇒ 국내 편의점 수가 5만여 개에 이르고 점포당 매출은 감소세라 해외 진출은 필수로 여겨진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 (CU) 말레이시아, 몽골 다음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가는?
☑️연관기사 링크
한국에 훈수두던 日도 벤치마킹...K-편의점의 대반격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1위 탈환 CU, 해외 보폭도 '성큼'... '외형 확대' 속도 낸다
☑️내 경험과의 연결점
면접 시 성격 장단점 : 적응력 ⇒ CU해외점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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