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2 "BTS, 온라인 콘서트로 500억 벌어…메타버스 열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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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재포럼 2021
메타버스와 가상경제의 부상
최형욱 "메타버스, 트렌드 아닌 사회 변화"
이용덕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세 될 것"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서 '메타버스와 가상경제의 부상'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허문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일 열린 연례 콘퍼런스 ‘이그나이트’에서 메타버스 화상회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5년 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사명까지 ‘메타’로 바꿨다. 이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움직임은 메타버스가 코로나19로 잠깐 유행하고 말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0일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서 ‘메타버스와 가상경제의 부상’을 주제로 열린 세션은 모든 산업에 스며들고 있는 메타버스와 여기에서 파생된 가상경제 생태계를 톺아보는 자리였다.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는 “메타버스는 단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를 모두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그 사이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현상이 메타버스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 열풍이 계속될 이유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로 세계 인구의 과반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다음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빠르게 발전해 진짜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해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으로 ‘오큘러스 퀘스트’ 같은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기기)들이 나온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는 ‘가상경제’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BTS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에서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온라인 콘서트로만 약 500억원의 매출을 냈다”며 “네이버의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가상 팬사인회에는 하루 동안 4600만 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실제 사람을 대신할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대세가 된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란 진짜 사람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인간’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는 한 해에만 140억원을 벌었고, 한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도 광고모델로서의 주가가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2022년 세계 광고 시장에서 벌어들일 돈이 약 16조원으로 예측된다”며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확장도 내다봤다.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 텍스트 파일까지 NFT로 거래될 것”이라며 “학생이든 기업인이든 누구나 자신이 만든 작품을 NFT화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했다.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BTS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에서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온라인 콘서트로만 약 500억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의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가상 팬사인회에는 하루 동안 4600만 명이 참여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는 한 해에만 140억원을 벌었고,
한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도 광고모델로서의 주가가 어마어마하다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2022년 세계 광고 시장에서 벌어들일 돈이 약 16조원으로 예측된다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갓
☑️추가조사 내용 또는 결과
< 엔터 들의 NFT 사업 진출 >
- YG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와이지플러스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1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와이지플러스는 하이브, 두나무 등과 손잡고 NFT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하이브와 두나무는 NFT 거래소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지플러스는 해당 거래소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NFT와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와이지플러스의 2대 주주다.
와이지플러스가 NFT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엔터사들이 NFT 관련 신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소외됐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와이지플러스를 앞세워 이런 추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 SM
엔터3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엠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어유를 통해 NFT 사업 계획을 밝혔다. 디어유는 버블월드라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고, 이 서비스에 NFT를 도입한다.
현재 디어유의 최대주주는 에스엠의 비음악 사업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다. 지난 6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가 2대 주주로 합류했다. 이같은 상황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까지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각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진출한 NFT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이는 상황이다. 최근 DB금융투자는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키움증권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와이지플러스가 합류하는 하이브와 두나무의 NFT 전문 합작법인은 내년 상반기 내에 설립된다.
< SM이 생각하는 미래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한국이 메타버스(가상세계)의 선두주자”라며 “NFT(대체불가토큰) 콘텐츠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이 연 ‘브레이크 포인트 2021’ 콘퍼런스에서 ‘NFT와 프로슈머 경제가 열어가는 엔터테인먼트의 넥스트 레벨’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폈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됨에 따라서 가상 세계와 메타버스, NFT와 같은 미래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며 “저와 SM이 예측하는 미래 세상은 로봇과 셀러브리티의 세상이고, 더 나아가 아바타의 세상이 먼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프로듀서는 이날 지난해 11월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에스파는 가상 세계 속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와 함께한다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에스파로 인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메타버스가 더욱 주목 받으며 엔터테인먼트의 ‘넥스트 레벨’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참 많아졌다”고 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자 얼리어답터의 나라로서, 메타버스, AI 같은 디지털 기술력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 한국이 인구수와 시장 규모 측면은 작다고 할 수 있지만, 바로 이 가상 세계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인구를 무한으로 늘릴 수도 있고, 마켓의 규모도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버추얼 세상과 메타버스를 통해서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하고 마켓을 확장함에 따라 한국이 메타버스의 세계, NFT 콘텐츠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버스에 대해 “현실에 없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유니버스이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며, “단순히 버추얼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실질적인 생활에도 직결될 수 있다. 현실을 반영하는 미러링의 세계를 넘어, 우리가 새롭게 기획했던 것들을 버추얼 세상에서 시뮬레이션처럼 만들어 보고 시험, 마케팅을 해보면서, 현실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물건에 대한 시행착오 과정을 미리 거친다. 이로써 더 정교하고, 더 정확하게 우리의 ‘리얼 라이프’인 현실에서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가 더 나은 생활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추얼 세상에서 검증된 다양한 것들이 현실의 의식주에 쓰이는 물건, 문화상품 등에 반영이 된다면 역사적으로 전무했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로봇과 메타버스의 세상이 오면 오히려 물질적, 문화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우리들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러한 메타버스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 “SMCU라는 초거대 버추얼 세계관을 통해서 미래 콘텐츠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SM 컬처 유니버스(Culture Universe)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자 SM이 지향하는 메타버스 미래 콘텐츠로, 기존의 음악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IP라고 볼 수 있다. SMCU 안에서 아티스트, 음악, 뮤직비디오,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인 IP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메타버스향 콘텐츠 IP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M이 만든 킬러 콘텐츠가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와 프로듀서에 의해 많은 재창조(Re-Creatable) 콘텐츠가 되고, 이 콘텐츠를 다시 SM이 제공한다”며 “메타버스의 세계관 혹은 스토리를 형성하는 각각의 콘텐츠들은 모두 NFT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엔터사
- 내부에서 실제로 NFT 및 메타버스에 힘쓰고 있는게 느껴지는지?
- 관련 부서 규모는?
-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는게 있는지, 팬미팅, 콘서트 이외 다른 것들
☑️연관기사 링크
이수만, "韓 메타버스 선두주자...다음 먹거리는 NFT 콘텐츠"
☑️내 경험과의 연결점
💡 studio K301 을 활용해서 NFT 플랫폼의 가능성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opensea를 들여다보고, NFT 생성과정부터 판매과정까지 서플라인체인을 경험해봐야겠다.